다트프록 사육일지

작은초파리 배양과정중에서 발생하는 문제 (혐오주의)

비바앤프록스 2021. 6. 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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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프록을 키우면서 제일 골치아픈게 초파리 배양입니다. 

다트프록은 솔직히 All or Nothing입니다.

뭔말이냐면... 잘 크면 크게 문제 없고.. 문제 발생하면 손쓸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별 문제 없다면... 크게 손갈일이 없다는 겁니다.

 

다트프록 키우면서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건 초파리 배양입니다.

이제 다트프록 키운지가 여러해가 지나다보니..

나름 초파리배양에 대해서는 어디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평을 하는데요..

아직 저도 골머리 썩고 있는게... 작은 초파리 입니다.

 

작은 초파리를 배양하다보면... 몇세대를 거듭하다보면.. 날아다니는 초파리가 생깁니다.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긴다는 얘기도 있고..

뚜껑 표면을 통해 외부의 날라다니는 초파리와 교미를 통해서 내부에 날라다니는 놈이 생긴다는 견해도 있었고.

어느게 사실이었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냥 배양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주기로 작은초파리를 구입해서 배양을 새로 했습니다.

(큰초파리는 그럴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급 큰 초파리들은..

아마 수년전에 우리 집에서 배양하던 선조들의 후손들입니다. ㅎㅎ)

 

그런데 최근 이웃 블로거 분께서... 원인이 외부의 날라다니는 초파리와의 교미라고 하시며..

배양통 뚜껑을 하나 더 얹어놓으면 교미를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아... 지금까지 왜 나는 그 생각을 못했지?' 

하면서 바로 뚜껑 하나를 더 얹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열흘 쯤 지나서... 약간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아래 사진처럼 맛이 갔네요..

 

다른 배양통은 곰팡이가 제대로 핀거 같고요..

 

 

아마 공기순환이 안되서 그런거 같습니다.

결국 원인은 외부의 초파리와의 교미 때문이고..

해결책으로는 뚜껑을 추가로 하나 더 얹어 놓는다인데..

그 와중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공기 순환이 부족하다는 거군요..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뚜껑을 덮되 매일 한번씩 뚜껑을 열어줘볼까도 싶고..

어쨌든 조금씩 조금씩 뭔가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나중에 진척이 있으면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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