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움은 어떻게 보면 오케스트라인거 같아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다양한 악기들이 가진 여러 소리들이 하나의 화음으로 잘 어울릴수 있도록 조율해야 하지요. 물론 지휘자마다 성향이 달라서 어떻게 조율하냐에 따라 동일한 곡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발생하게 되니까요. 비바리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고.. 거기에 더해서 동물들까지 같이 살죠.. 각각의 식물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환경이 다 다른데.. 비바리움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지휘자가 이를 잘 조율해야 하지요.. 처음부터 들어갈 식물들을 선정하는 작업부터가 시작이죠.. 그러다보니 식물들에 대한 공부가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되더라구요. 엄청난 학문적 공부는 아니겠지만... 전에 다트프록 관련해서 스킨답서스를 수생으로 항상 키우고 있다고 했..